우투증권 패키지 완료… 자기자본 4.3조 증권사 예고

2014-04-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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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패키지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자기자본 4조3000억원으로 업계 1위인 증권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 매각을 완료했다.

NH농협금융 계열사인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된다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기자본이 4조원이 넘는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을 보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각각 3조4670억원, 8822억원이다. 현재 자기자본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KDB대우증권으로 3조9063억원이다.

두 증권사가 통합하면, 자기자본뿐만 아니라 직원수와 지점수 모두 가장 많은 회사가 된다. 합병 시 직원수와 지점수는 약 4000명, 133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증권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조직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는 서로 영위하는 업무가 대부분 같아 통합 시 유휴 인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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