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 SNS 회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항공기 제조산업의 요람인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의 항공기 정비 및 제작 시설을 견학하는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실시했다고 11 밝혔다.
대한항공은 SNS 회원들과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회씩 서울 공항동 본사 및 격납고 등 회사 시설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 평소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부산∙영남지역의 SNS회원 25명을 초청, A330 여객기의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인 페인트 격납고, B747 화물기를 비롯해 F-15, F-16 등 미 군용기 정비 격납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시설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B787, A320 등 미국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여객기 구조물을 제작, 생산하고 있는 민항기 제조공장을 찾은 SNS회원들은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조업체들의 주요 구조물 공급업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진면목을 보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B787 차세대항공기 국제공동개발파트너로서 설계 및 제작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등 B787의 6가지 핵심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Sharklet)은 날개 끝 ‘L’자형 구조물로 대한항공이 설계에서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생산량 10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보잉 및 에어버스의 차세대항공기 구조물 제작 현장을 소개해 항공업계의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