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광역수사대는 10일 SK와이번스 구단 전 고위급 임원인 A씨(59)를 불구속 입건하고 A씨의 횡령사실을 방조한 구단 현직 팀장급 간부3명과 응원단 대행업체 대표 B씨(38)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따르면 A씨는 지난2007년부터2008년사이 응원 또는 각종행사,건설공사등에 투입된 비용을 부풀려 업체에 지급한후 나중에 차액을 돌려 받는 방식으로 공금2000여 만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구단 팀장급 간부들은 A씨의 비용을 만들어 주는과정에서 정상적인 회계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추가 조사를 거쳐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지난해 SK구단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실시했던 경찰은 문학경기장 위탁경기장 운영자 선정과 관련해 인천시 공무원과 유착 가능성 수사도 병행 실시 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