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10일 원·달러 환율이 1040원선도 붕괴됐다. 9일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050원이 무너진 데 이어 1040원까지 연달아 깨진 것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4원 내려 103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직접적인 원인은 달러 약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공개된데다 향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예상할 만한 재료도 부족한 상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당국이 방어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롱스탑과 대기 매물 출회가 지속될 듯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