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각종 건설공사가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시내 모든 건설공사 현장에 올해 6월 말까지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7월 1일부터 시내 공사현장에서는 밀폐된 공사차량만 사용하도록 지침도 내려보냈다.
베이징시는 카메라 촬영 사진을 근거로 스모그를 유발하는 기업들을 적발해 처벌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베이징 등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까지 25% 감축한다는 목표아래 1조7500억 위안(약 315조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 석탄 보일러 폐쇄, 노후차량 폐차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