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군수 나소열)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희망택시가 일명 100원 택시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천군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정책토론회 「교통혁신-버스공영제, 100원 택시」에서 나소열 서천군수가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발 희망택시」라는 주제로 희망택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나소열 서천군수가 발표한 희망택시는 농어촌버스 미운행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행하며 마을 주민들이 협의를 통해 마을별 전담택시를 선정, 사전에 운행 시간표를 작성하여 희망택시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면 소재지 내 이동 시 택시 1대당 100원, 면 소재지 외 읍 소재지까지 이동 시엔 탑승자 1인당 버스 기본요금을 부담하고 미터요금 차액은 군에서 지원한다. 그래서 외부에선 일명 100원 택시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희망택시 추진실적을 보면 지난해 6월 시행 후 10개월 동안 21,830명의 주민들이 이용해 회당 평균 2.73명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또한, 희망택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한 마을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공직선거법 등에서 제한한 난제들을 해결해 다른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및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들이 앞다퉈 ‘100원 택시’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오지마을 주민 및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현재 1.2km에서 1.0km이상으로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복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