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다.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측을 밑돌았다. S&P500 기업의 111개 기업 중 93개 기업의 전망치가 시장 예측치를 하회했다. 은행의 실적 예상치도 올해 초보다 4~6% 줄었다.
이번주에 연준의 3월 회의록도 공개된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양적안화 종료 이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의장은 다시 초저금리를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인상에 따른 시장 우려를 잠재웠다. 이번에 회의록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인상시기 등을 알 수 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주에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미국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소비자 신용, 수출입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됐음에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2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스도 0.96%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9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2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증가 수가 17만5000명에서 19만7000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다. 3월 실업률은 6.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기술정보(IT) 기업의 주가는 매도세가 2∼4%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30%가량 폭락할 시점에 근접한 만큼 대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982년 증시가 강세를 보인지 1311거래일 만인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발생한 점을 비유했다. 소시에테제너랄은 헤지펀드의 추세를 설명하면서 증시 등락 국면이 끝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