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포스코건설은 해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신용등급(Baa3) 전망이 기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해외 신용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4.8배 수준으로 전년도 6배 비해 감소한 점, 영업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우발채무가 축소된 점 등을 무디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8조283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4043억원으로 14% 향상됐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앞으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을 개선해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3500억원 회사채 모집에 5920억원 수요가 몰려 수요예측에 흥행을 하며 극심한 건설 불경기 상황에서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