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개혁 '골드만삭스'가 재정고문?

2014-04-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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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펙 주유소.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유기업 개혁작업에 세계적인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참여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는 현재 혼합소유제 개혁을 추진 중인 중국 최대 국영석유기업인 시노펙(중국석화)이 자사 유류 완제품 영업(주유소) 부문의 지분매각 작업을 위한 재정고문으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주유소 사업 부문의 매각 과정에서 골드만삭스가 재정고문으로 활동하며 시노펙에 각종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골드만삭스가 이미 시노펙 주유소 사업부문 자산 부채 심사평가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시노펙의 주유소 사업부문 자산 가치를 약 3000억 위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시노펙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영업부문 개편과 사회ㆍ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혼합소유제 경영체계를 갖춰나가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우선 시노펙 산하 영업부문을 오는 5월 1일부터 독립 법인으로 개편해 민간투자 지분비율을 30%까지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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