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주니치 드래건스 경기에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실점 했지만 전 경기 등판 때와 달리 투구 수를 줄인 효율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에서 한 이닝에 공 32개를 던지며 투구 수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전 경기와 같은 4명의 타자를 상대해 공 24개만 던지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신도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요미우리를 7-4로 꺾고 전날(2일) 15-0 완승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