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는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만들기 위한 '에코 H 오토캠핑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평창군, LG화학, 코베아와 함께하는 민관합작사업이다.
에코 H 오토캠핑장은 강원도 평창군 노람뜰에 약 9900㎡(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가족 캠핑장, 카라반 전용 캠핑장, 힐링 음악 감상실 등과 함께 오토캠핑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부문별 준비를 거쳐 올해 여름 정식 개장하게 된다.
LG트윈타워(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평창군 이석래 군수, LG화학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코베아 강유근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준비 중인 평창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LG화학과의 친환경 경영협력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캠핑용품 전문기업인 코베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 고객을 위한 국내 최고시설을 갖춘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캠핑장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 등에서 응모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각 일정별 이용고객을 최종 선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은 소정의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 후원금'을 내고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캠핑장 이용고객이 낸 후원금을 모아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에코 H 오토캠핑장이 평창에 조성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캠핑장을 이용하는 현대차 고객에게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