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 및 주요 민관 경제단체가 지난해 12월말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이 새만금에 조성하기로 합의한 한·중 경제협력단지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이다.
코트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경협단지 개발의 시금석이 될 중국 측 단지 개발업체 및 해외투자업체 유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대기업의 사업 참여와 기업유치활동,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와 대·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지원하며 KDB산업은행은 사업 및 참여기업에 대한 금융 및 투자자문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전라북도는 지역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며 새만금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새만금개발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 및 제반 행정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약속했다.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가칭 ‘새만금 차이나밸리’)는 지난 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 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사항이다. 우리나라에서 추진되는 국가 간 경제협력 특구의 첫 사례로, 계획대로 조성이 될 경우 단군 이래 최대의 투자유치사업이 될 전망이다.
현재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중 경협단지팀을 구성해 가동 중인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중순 코트라와 함께 중국 상무부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하여 추진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6월경 경제협력단지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국장급 실무회의도 개최된다.
올해 안에는 양국간 사업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은 체결이 임박한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중 경협의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관련 기관들의 지혜를 모아 한·중 경협단지 조성 성공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