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로 인해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하게 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우즈는 지난달 31일 허리 수술을 받아 오는 10∼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에따라 애덤 스콧(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 최대 4명의 선수가 마스터스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랭킹 3위 스텐손이 1위까지 올라가려면 3일 시작되는 미국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 스텐손이 휴스턴오픈에서 커트탈락해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랭킹 4위 데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1위가 될 수 있고, 5위 미켈슨은 휴스턴오픈과 마스터스를 연달아 제패해야 1위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미켈슨은 휴스턴오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우즈는 지난해 3월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1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