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전격 취소했던 남한산성 순환도로 1단계 구간 확장 기공식을 2일 오후 2시 수정구 양지동 산성유원지 분수광장에서 개최한다.
시는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3,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 입구~중원구 금광동 황송터널 앞~은행동 은행중학교 앞~갈현동 교차로 구간 등 6.9㎞ 도로를 1, 2단계에 걸쳐 확장한다.
오는 2018년 2월까지 1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존 왕복 4차선 도로를 6차선(폭 15~32.5m)으로 확장한다.
1단계 확장 구간 가운데 닭죽촌 입구~은행중학교 앞까지 2.0㎞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지만, 은행중학교 앞~ 황송터널까지 1.0㎞는 반영되지 않아 성남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6차선으로 확장을 병행 추진한다.
또 2단계 확장 구간은 중원구 은행동 은행중학교 앞에서 갈현동 교차로를 잇는 4.9㎞ 구간으로, LH와 사업비 1,920억원에 대한 분담협의를 마치는 대로 설계용역 등을 거쳐 4차선 터널로 뚫는다.
한편, 시는 1, 2단계의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성남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 흐름을 외곽으로 유도해 도심 교통 혼잡과 차량 정체를 해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