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GS건설로부터 17억2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허명수 사장은 6억3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31일까지 제출된 GS그룹과 GS건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허창수 회장에게 17억27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는 15억9500만원이며, 상여금으로는 1억3200만원을 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 허창수 회장, 허명수 부회장, 임병용 사장(CEO)을 포함한 등기이사 3명에게 총 31억3200만원을 지급했다. 사외이사 2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각각 6300만원, 6200만원이었다.
GS건설은 지난 21일 주주총회에서 허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허 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허명수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총 38억92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