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KRX금시장에서 금값은 1g당 4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거래소가 런던금시장연합회 등이 제공하는 시세를 토대로 산출한 국제 금시세(1g당 4만 4597원)보다 0.8%(353원)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여기에 수수료와 세금이 추가적으로 붙는다.
금을 구입할 때 증권사와 선물회사 등에 0.45% 내외의 거래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 추가로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한국예탁결제원 인출수수료(2만 2000원)와 운송비도 추가된다.
이에 따라 1㎏짜리 골드바를 사서 찾을 때 내야 하는 최종가격은 4979만 9503원이 된다.
같은 시간 전국 지점망을 갖춘 모 대형 귀금속상에서 판매한 1㎏짜리 골드바 가격은 5134만 9000원으로 KRX금시장보다 154만 9000원 비쌌다.
거래량이 적다는 점도 가격을 낮추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된다.
KRX금시장의 첫 주 거래량은 총 1만 8102g으로 하루 평균 거래된 금이 4㎏에도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