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지방혁신도시 등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분양 봇물

2014-03-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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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 세종시 3생활권에 공급하는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 투시도. [이미지제공 = 한양]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올해 봄 분양시장에는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 등 도청이전지역과 지방혁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공공기관이 많은 행정타운 인근은 전통적으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왔다. 행정타운이 형성됨에 따라 교통·교육·상업·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되고 행정타운 근무자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양은 세종시 3생활권에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도시행정타운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는 중소형 평형인 전용 59㎡, 84㎡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 블록 총 2170가구의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이 위치하고 있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경북도청 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 준비 중이다. 전용 84㎡ 단일 구성으로 489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는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경북도청 신청사, 경찰청, 제2행정타운 등의 관공서와 가깝고, 중심상업지구가 옆에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중흥건설은 4월초에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전북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전용 84~115㎡ 총 481가구 규모로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 부지가 위치해 통학여건이 우수하고 중심상업지구와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 가까이 있어 주거 및 출퇴근환경이 편리하다.

부산 행정타운의 중심지 부산시청 인근에는 이수건설이 '시청역 브라운스톤 연제'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21가구 규모이다. 단지 인근에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 법조타운 등 행정타운이 인접해있다.

이런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행정타운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행정타운과의 접근성에 따라 청약경쟁률, 이후 집값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배후수요가 두텁다.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공원 등의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통시설 계획도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일부 혁신도시들은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출소, 학교 등의 관공서는 물론 은행,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행정타운과의 접근성이 아파트 인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해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입주 초기에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한지도 꼭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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