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7일 경기도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4대81로 졌다.
1쿼터 종료 49초를 남긴 상황에서 헤인즈는 상대 골밑을 향해 파고들다 오리온스의 김강선과 충돌했다. 심판의 휘슬이 불린 상황에서 헤인즈는 오른쪽 팔로 김강선의 가슴팍을 밀어 넘어뜨렸다. 심판은 헤인즈와 김강선의 더블 테크니컬 반칙으로 판정했다.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김강선이 오른손으로 헤인즈의 옆구리를 먼저 밀었다는 해석도 있으나 헤인즈가 김강선을 밀어 넘어뜨린 행위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후 고양 팬들은 헤인즈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헤인즈의 경기 매너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전주 KCC와의 경기 도중 옆에서 헤인즈는 KCC 김민구를 강하게 가격해 넘어뜨렸다. 쓰러진 김민구는 경련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까지 호소할 정도였다.
이 사건으로 헤인즈는 KBL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구단 자체로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았지만 잦은 비매너와 솜방망이 처벌로 농구팬들의 비난 세례를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