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르노삼성은 지난 달 내수 4821대, 수출 289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3.5% 줄어든 7717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15.2%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부터 고객으로부터 재조명 받고 있는 SM3와 QM5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7%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말 출시한 QM5 네오는 지난 달에 전년 대비 무려 234%, 전월 대비 61%의 놀라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QM5는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 구매 고객의 높은 만족도에 새롭게 단장된 전면부 그릴 디자인까지 더해져 2월에 1000여 대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2월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31.8% 늘어난 2896대를 수출했다. 해외에서 QM5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한해 수출 또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러한 판매 호조세를 바탕으로 이 달부터 QM3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내수 시장에서 급격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사의 신차 소식에도 꾸준한 판매 추이를 봤을 때 르노삼성의 2014년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QM5 네오의 디자인을 변경하며 마케팅을 강화해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1월에 이어 2월에도 내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3월에는 이와 같은 기존 모델의 판매 호조세에 QM3가 더해지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