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 칭다오 등 곳곳에서 3.1절 기념행사

2014-03-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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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들의 애국심 고취 및 교민화합의 기회

대다수 청소년, ‘3.1절 노래 처음 들었다’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가한 재외국민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은 1일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시에서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침탈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3.1절 기념행사는 재외국민들에게 특별한 애국심 고취 등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었다.
특히 처음으로 개최된 웨이하이시 행사장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교민 250여명이 몰려들어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감동을 되새겼다.

칭다오총영사관 김형태 부총영사는 “해외에서 학생들과 함께 많은 교민들이 삼일절 기념행사를 하는 곳이 많지 않다. 오늘 웨이하이시에서는 우리 교민들과 함께 잊혀져 가는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애국선열의 정신을 추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유 웨이하이 한인회장은 “이런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개최 할 것”이라며, “오늘 삼일절 기념행사는 재외국민들의 애국심 고취는 물론 교민화합을 위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일절 행사에 참가한 정은지(19,중세한국국제학교)양은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중국에 왔기 때문에 한국역사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다. 삼일절 노래가 있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과거 자주와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수많은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깨달았다. 이런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을 연구해서 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형오(19,중세한국국제학교)군은 “우리 선조들의 강한 독립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꼭 실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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