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1일 오후 11시 30분 (이하 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인 마카오' 메인이벤트에서 해서웨이를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화끈한 ‘백스핀 엘보우’로 KO승을 따낸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이로써 에릭 실바전서 KO 오브 더 나이트에 뽑힌데 이어 연속으로 보너스의 주인공에 올랐다. 지루한 경기를 펼친다는 그간의 오명을 2경기 연속으로 씻어냈다.UFC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던 김동현은 오늘 승리로 자신의 기록을 깨면서 두 자리 승수를 쌓았다. 또한 김동현은 생애 첫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리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탔다.
1라운드 1분 45초를 남겨놓고, 김동현은 강력한 테이크다운 이후 파운딩을 뿌렸다. 해서웨이는 겨우 저항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위를 점한 김동현은 2라운드에서도 계속해서 해서웨이를 압박했다. 결국 3라운드 4분 남겨놓은 상황에 김동현의 결정적인 ‘백스핀 엘보우’가 나왔다. 팔꿈치에 정통으로 얼굴을 맞은 해서웨이는 그대로 링 한복판에 쓰러졌고, 경기는 김동현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코리아 불도저' 남의철은 일본의 도쿠도메와 혈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남의철 역시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면서 데뷔전에서 김동현과 함께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은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