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덴마크·스페인 왕세자비 스토리 비교해보니, ‘다이애나’만…

2014-02-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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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프링]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았던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이혼 후 사망 전 2년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다이애나’의 개봉이 임박한 가운데 다이애나의 불행했던 왕세자비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다이애나’가 개봉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로얄 패밀리 왕세자비들의 스타일도 비교되고 있다.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는 가장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유명해진 왕세자비이다. 호주의 평범한 학생이었던 메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한 덴마크 왕자와 우연히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당시 메리의 아버지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이었는데, 한지에 결혼 승낙 편지를 써 화제를 낳았다.

스페인 레티시아 왕세자비는 드라마틱한 웨딩 스토리로 유명하다. 기자에 앵커까지 역임한 지성과 미모가 넘친 재원이었지만 이혼 경력이 있었다. 하지만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스페인 왕세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 후 활발하게 왕세자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귀족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은 불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편인 찰스 황태자는 결혼 전부터 만난 불륜녀 카밀라와 계속 관계를 이어나갔고, 부부침실에서 찰스와 카밀라의 부적적한 관계를 목격한 일화는 유명하다.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으며 심한 우울증으로 수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찰스와 이혼 후 채 2년이 되지 않아 의문의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하며 가장 불행했던 왕세자비로 남았다.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죽기 전 2년 간 숨겨졌던 이야기는 내달 6일 개봉하는 영화 ‘다이애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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