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어머니' 고두심ㆍ박정수가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2014-02-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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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한마디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내공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배우 고두심과 박정수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고두심은 딸 은진이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딸을 나무라며 오열했고, 이 장면은 현실적인 대사와 고두심의 폭풍 연기력이 만들어낸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회자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다운 면모를 선보인 고두심은 “지금까지 연기 해왔던 엄마와는 또 다른 엄마였던 것 같다. 연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결혼과 가정,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드라마라 생각한다. 40년 연기 생활 동안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이었고, 신혼부부에게 부부로 살아가는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이벤트가 아닌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것을 제시하며 결혼생활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깐깐한 시어머니 추여사로 열연한 박정수는 “처음 이 역할의 제안을 받고 돌직구 화법의 추여사가 자칫 잘못하면 악역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밉지만 귀여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시청자 분들도 그 점을 알아봐 주신 것 같다. 추여사는 늘 먹는 것을 밝히는 것 같지만 마음의 철학이 있고, 결혼 생활에서 시련을 겪었지만 자식에게는 내색하지 않는 현명한 어머니였고, 며느리에게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 정 깊은 시어머니였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맡아왔던 인물과는 다른 성격의 캐릭터였지만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따뜻한 말 한마디’은 현실적인 대사와 섬세한 연출을 통해 가족과 부부의 이해, 서로에 대한 포용의 과정을 다뤄 각자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25일 밤 10시에는 스페셜 방송 ‘아직 못다 한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배우들의 인터뷰는 물론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 NG모음과 인테리어, 패션, 음식 등을 다루며 다양하고 알찬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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