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행사에는 역대 학교장과 총동문회장, 경북도지사, 영천시장 등 지역기관장을 비롯한 졸업생 가족과 친지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한 485명은 2012년 입교해 2년간 전공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해 문학사와 이학사, 공학사 등의 학위와 군사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특히 이번 졸업생 중 80% 이상이 전투 병과로 지원해 군사전문가로서 '창끝 전투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졸업생들은 유격과 공수훈련 자격을 취득하고 임관종합평가에 전원이 합격하는 등 우수한 군사지휘 능력을 갖췄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생도 기간에 뜀 걸음 3000㎞이상 달성과 행군 3800㎞ 완주, 태권도 2단, 핵심 구기종목 심판 및 지도능력 등도 갖췄다.
1인 115권 이상 독서와 6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상담기법 숙달 등 모든 분야에서 정예장교에게 요구되는 전투기술과 야전감각도 익혔다.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은 한경훈 생도가, 국무총리상은 김남식 생도, 국방부장관상은 황우철 생도, 합참의장상은 홍동균 생도가 각각 수상했다. 살신성인의 표본인 고(故) 차성도(3사 1기) 중위를 기리고자 제정된 '성도상'은 오성균, 이예성, 정용민 생도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내달 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