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신형 제네시스를 자신의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했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 된 이후 지난주부터 서울 양재동 사옥에 K9이 아닌 신형 제네시스를 타고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업무용 차량은 그룹 회장이 직접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 적지않은 의미를 지녀왔다.
지난 2012년 5월 기아차의 최고급 라인인 K9 출시 이후 정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항상 K9을 타고 나타나며 K9에 대한 애정을 이어왔다.
특히 K9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을 보이며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운데에도 정 회장은 꾸준히 K9을 타고 다니며 계속해서 K9에 힘을 실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가 정 회장의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된 것은 맞지만 정 회장은 K9 출시 이후에도 에쿠스 리무진이나 1세대 제네시스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왔다"며 "신형 제네시스 역시 기존의 다른 차종과 번갈아 사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출시 3개월만에 약 2만대에 가까운 계약에 성공하며 연간 판매목표 3만대에 근접하는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