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14.2% 감소

2014-02-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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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보험업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4월~12월)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8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515억원보다 14.2%(6312억원) 줄었다.

생명보험사는 자산규모 증가에 따라 투자이익은 개선됐으나 수입보험료 감소로 보험이익이 크게 축소돼 당기순이익이 9.3%(2310억원) 감소한 2조2442억원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에서 87.4%로 상승하면서 당기순이익이 20.2%(4002억원) 감소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각각 0.5%와 5.7%, 손해보험사는 1.4%와 9.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각각 599조5000억원, 170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1조7000억원, 20조3000억원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매출액)는 126조68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조 4966억원보다 3.7%(4조8154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초회보험료(신규판매액) 51.8%(10조8740억원) 감소의 영향으로 8.2%(6조9011억원) 줄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장기·일반보험의 성장세가 유지돼 전체적인 보험료 규모가 4.4%(2조85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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