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부터 ‘노아’까지 팩션 사극 열풍

2014-02-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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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 '폼페이', '300: 제국의 부활', '노아'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감독 레니 할린)가 2014년 극장가의 팩션 사극 열풍을 이어 갈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역사적 사건에 작가의 상상력과 현대적 감각을 덧입혀 재구성한 팩션 사극은 기발한 발상과 영화적 재미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해 9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관상’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한국 영화계에 팩션 사극 풍년이 예고된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시 다양한 소재의 팩션 사극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사극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제우스의 아들이자 신화 속 가장 매력적인 영웅 헤라클레스의 운명적 탄생을 그린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부터 화산 폭발로 모든 것이 사라진 도시 폼페이의 마지막 날을 다룬 ‘폼페이’,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인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 ‘300: 제국의 부활’, 인류 최초의 재난인 대홍수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노아의 이야기를 그린 ‘노아’까지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블록버스터 팩션 사극들이 몰려온다.

고통 받는 세상을 위해 신이 선택한 인간 헤라클레스의 운명적 영웅 탄생기를 그린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힘의 상징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헤라클레스의 이면에 드리워진 인간적인 고뇌와 역경 그리고 영웅으로서의 운명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거대 원형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글래디에이터 검투 장면, 대규모 군대 전투 장면 등 웅장한 스케일과 다채로운 액션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신의 힘을 깨달아 능력을 얻게 되는 헤라클레스의 활약들로 재미를 선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와일라잇’ ‘뉴문’ 등의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켈란 루츠가 역사상 가장 젊고 섹시한 헤라클레스로 등장해 짜릿한 액션과 로맨스를 동시에 선보이며 여심을 공략할 예정.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전설을 예고하며 오는 4월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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