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김연아, 은퇴 후 계획도 뷰티풀

2014-02-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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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은반위의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연아는 7살인 1996년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해 2003년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피겨 스케이팅 국가 대표로 선발됐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하로 밀려본 적이 없는 명실상부한 이 시대 피겨 퀸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김연아의 연기를 보며 함께 웃었고 함께 울었다.

‘퀸’의 은퇴 후 계획을 들어보면 너무나도 아름답다. 먼저 김연아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출전을 선언하면서 “선수 복귀는 IOC 선수위원 도전을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인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가 스포츠외교가로 활동하는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

직전 올림픽 또는 당해 올림픽에 출전한 메달리스트에 한해 선수위원 도전 자격이 주어진다. 김연아는 은메달을 땄다.

당장은 어렵다. 논문표절로 곤욕을 치른 현 IOC 위원인 문대성(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야한다. 2018년이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후배 양성과 함께 국내외 소외 계층을 돕는 일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스무 살이던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외모부터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김연아의 은퇴 후 계획도 뷰티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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