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에서 각각 69.69점과 7.50점으로 144.1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참가 선수 30명 중 가장 높은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합계 224.59점)에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홈팀 러시아 선수를 향한 심판들의 점수 퍼주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프리스케이팅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흠 잡을 곳 없은 '무결점 연기'를 펼쳐 보였지만 김연아는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 막혔다.
멕시코인 Raymundo SanVillavi는 "올림픽 정신은 어디있나? 타락하지 마라. 러시아는 주최국이지만 그들이 모든 경기를 이겨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연아만큼의 수준이 안 된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만큼도 안 된다"라며 러시아의 수준 낮은 올림픽 정신을 비판했다.
캐나다인 Jorgen Ru는 "또 다른 심판 스캔들. 김연아는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이 끝은 언제일까?"라고 비난했고 이탈리아인 Chiara Baudino는 "내가 소트니코바의 점수를 보고 느낀 건 ISU가 올림픽 정신을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ISU를 맹렬하게 비난했다.
이에 국내 팬들 역시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ISU, 조사를 해야 될 것 같다" "이제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ISU가 나서주길" "러시아 홈 텃세 역대 최강급이다" "러시아 너무 한 것 같다,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ISU가 철저하게 파헤쳐주길" 등의 반응을 보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