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업무보고] 혼잡도로 6곳 준공, BRT·M버스 활용 확대

2014-0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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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구간 개선 및 대중교통 이용 제고 추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연내 대도시권 혼잡도로 6개 구간 공사가 완료되고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도로 혼잡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 제고 방안도 마련되고 서울~광명 고속도로 착수 등 지역간 교통망도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교통혼잡 개선, 지역간 교통망 확충,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연내 수도권 사가정~암사 등 대도시권 혼잡도로 6개 구간(25.7㎞)을 준공하고 2개 구간(3.6㎞)을 착공한다. 6개 혼잡구간이 준공되면 통행시간은 10~30분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영동선 용인, 서해안선 평택 2곳은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대도시 주변 국도(122㎞)와 인천·광주 등 9개 도심내 간선도로(503㎞)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확대한다.

교통량에 따라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을 시범도입하고 국가도로 설계시 회전교차로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청라~강서 구간을 시범으로 도심 버스전용차로 통행속도를 높이고 BRT 중심의 버스체계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지역별 교통혼잡지도를 작성하고 광역교통 수요를 감안한 광역급행버스(M버스) 발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 버스·지하철·철도·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도 본격화된다.

개인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대구 중앙로·서울 연세로 외에 부산 동천로를 연내 완공하고, 광역환승센터(수원·오산·송내·부산역)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교통량 감축을 위해 교통유발 단위부담금을 인상하고 유발계수 현실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또 서울~광명, 서울~문산 등 수도권 2개구간 고속도로(총55㎞) 공사에 착수하고 냉정~부산, 음성~충주, 충주~제천 등 3개 구간(총 95㎞)을 준공한다. 용산~문산 복선전철과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대구 3호선이 모두 12월 개통한다.

중앙선(도담~영천), 중부내륙선(이천~충주), 동해선(영덕~삼척)은 연내 착공하고 춘천~속초, 김천~거제 철도 등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인천공항과 포항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해진다.

교통 SOC 투자 효율화를 위해서는 계획단계에서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계획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시 실제통행량을 확인할 수 있는 ITS, 교통카드 이용정보 등을 활용하고 SOC 타당성 평가도 강화한다.

5년 단위로 중기 교통투자계획을 매년 재수립해 개별 투자계획과 재정운용계획과의 연계도 높일 예정이다. 설계·시공단계 시 경제성 검토를 초기 수행하고 공공보상 정보시스템 활용 및 토지은행을 통해 보상을 단년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준공 후에는 사후평가 예고지 및 생애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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