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개발은 코오롱 그룹의 계열사로 골프장 영업과 콘도 및 호텔 운영, 빌딩 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지분을 각각 26%, 24% 씩 가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마우나오션개발은 6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277억원 매출을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에서 7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덕평랜드 51억원, 코오롱인더스트리 51억원, 코오롱 50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우나오션개발의 내부거래 규모 및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09년 마우나오션개발은 전체 매출액 중 39%에 해당하는 100억원을 계열사를 통해 매출을 올렸다. 이어 2010년 32%, 2011년 36% 등으로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었다.
마우나오션개발은 작년 역시 비슷한 규모의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오롱으로부터 매 분기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동안 코오롱을 통해 올린 매출은 총 49억원으로 2012년 50억원과 규모가 비슷하다.
한편 지난 17일 경상북도 경주 마우나오리조트의 한 체육관에서 지붕이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되면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부상외국어대학교 학생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