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일부터 시내 전역 2056곳 주차장정보안내서비스 앱 시행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시내 전역 2056곳(245,953면)의 주차장 정보를 총 망라한 주차정보안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구축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80개 공영주차장에서는 실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면 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차정보안내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위치ㆍ주차면ㆍ운영시간ㆍ요금 등 서울시내 전체 주차장 정보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 △내비게이션 연계 길찾기 서비스 등이다.

서울시내 주차장 정보는 위치·형태·조건별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상에 주차장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주소 △연락처 △저체 주차면 △주차요금 △요일별 운영시간 △요금할인정보 △기타 특이사항 등 모든 운영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주차장 형태, 무료 여부 등 일부 항목에만 체크(√) 표시해서 검색하면 원하는 조건의 주차장만 따로 볼 수 있다.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는 공영주차장 8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제공되고 있다. 주차장 아이콘 색상을 빨강(만차)ㆍ주황(혼잡)ㆍ초록(원활) 3단계로 혼잡도를 표시하고 잔여주차면 수도 알려준다.

특히 청계천로 노상 시영주차장 주차면(132면)에는 빈 주차면의 수와 위치 까지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는 '서울주차정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주차정보안내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자동 연계 길 안내 △GIS 지도기반 주차장별 아이콘 정보제공 △GPS 활용 현 위치 주변 주차장 안내 △실시간 주차장 혼잡정보 제공 △주차 테마별 정보제공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내비게이션 자동 연계 길 안내 서비스가 대표적으로 목적지 주차장을 선택하고 내비게이션 아이콘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내비게이션과 연동, 자동으로 출발지와 목적지가 입력돼 경로안내부터 주차장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가능하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수집한 주차정보를 가공해 이용자 편의를 우서능로 제공하는 맞춤형 주차정보안내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주차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교통 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민영 주차장 정보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서 생활 속의 교통편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