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무사한 15명..."조속히 귀국시킬 것"

2014-02-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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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폭탄 테러를 당한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가운데 15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들 15명을 가능한 빨리 귀국시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현장인 타바에 도착한 이스라엘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한 국내통신사와의 통화에서 "가능하면 오늘 밤이라도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되도록 조기에 귀국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망자는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2명 등 모두 5명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수 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이집트인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운전사, 나머지 1명은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접경 타바에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한국인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발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국인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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