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집트 버스 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NN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스에 있던 한 피해자는 "버스가 시나이 반도 중부 그리스정교회 성지인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시나이 반도로 출발하던 중 자폭 테러가 발생해 버스운전사와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나이 지역은 최근 극진 이슬람 무장세력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곳이다. 지난 1월 버스가 공격당해 3명의 군인이 숨졌고, 지난해 11월에는 자동차 폭탄으로 1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CNN은 이번 테러가 이집트 테러 사상 새로운 발단을 남기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시나이 반도의 타바는 이스라엘에서 불과 몇마일 안 떨어졌다. 지난 2004년 호텔 테러로 34명이 숨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