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윤아정, 악녀 이어 새침·도도 매력까지?

2014-02-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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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윤아정 [사진=MBC 방송화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에서 악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아정이 이번에는 극중 자신을 흠모하는 정웅인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궁녀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기재인(하지원) 독약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타나실리를 구하기 위해 연상궁(윤아정)이 후궁들의 거짓자백을 받고자 궁녀들을 불러모아 고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염병수(정웅인)는 연화에게 도움을 주고자 은밀한 곳에서 만남을 제안하고 약속 장소에 연화가 등장하자 염병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대화 내내 연화는 쌀쌀 맞은 표정으로 그를 까칠하게 대한다.

염병수의 '연화앓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곤장에 처한 연화를 발견한 염병수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이를 발견한 조참이 "혹시 연상궁 좋아하나"라고 그의 마음을 떠보기까지 했다.

아니라고는 했지만 더이상 그 광경을 볼 수 없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자리를 뜨는 모습에서 연화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윤아정은 그간 '기황후'에서 신분상승을 이루고자 타나실리의 측근이 돼 매사 승냥을 괴롭힐 궁리로 독기 어린 표정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마음 속으로만 연화를 사모해왔던 염병수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자 새침하면서도 까칠한 궁녀의 면모를 비추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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