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5일 17만49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관객수는 452만4900여명.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13만5800여명(누적관객수 648만7600여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통 멜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4만9600여명을 불러들이며 뒤를 이었다. 개봉 이후 총 149만6300여명이 영화를 찾았다.
박보영,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피끓는 청춘’은 1만8200여명에 그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157만600여명으로 조사됐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