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캠리, 시에나, 아발론 등 대표 차량 6종에 대한 판매를 임시 중단한다. 온열시트 일부 부속품에서 화재 발생시 확산하는 속도가 안전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북미지역에서 판매중인 6종의 차량 판매를 임시 중단, 총 3만6000대 가량에 대해 개선품으로 교체한다.
이들 차종에 대한 판매 중단은 시트 교체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진다. 이번 판매중단은 도요타가 자발적으로 실시했으며 리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도요타 판매중단은 한국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실험으로 밝혀졌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견됐고 도요타자동차에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북미지역에 판매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도요타측은 즉시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시트 제조사의 변경을 즉시 결정했으며 NHTSA와 국토부 등 관련 기관에 고지하고 각 국가의 법령에 맞는 대책을 세웠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국내에 이미 판매한 캠리, 아발론, 시에나를 리콜할 예정이며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부품수급 등을 고려해 조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