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산 피에트로 델라 렌카의 성전에 모셨던 요한 바오로 2세의 피를 누군가 훔쳐간 것이다. 이 피는 금으로 된 작은 통에 담겨져 있다. 이와 함께 유품인 피가 물든 옷 조각 2cm도 함께 잃어버렸다.
당시 성당은 지난 24~25일까지 궂은 날씨로 문을 닫았었다. 성당 관계자는 도둑들이 유품을 노리고 접근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주변에 눈이 많이 쌓여 달아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78년부터 27년간 교황으로 재위했다. 전세계 104차례 총 129개국을 다니며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