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경수진이 김희애,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가제) 측은 경수진이 '밀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경수진이 연기할 박다미는 이선재를 짝사랑하는 고교 동창. 선재와의 결혼을 인생 최대 목표로 삼고 그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캐릭터다.
실업고 미용과를 졸업하고 고급 뷰티숍의 수습사원으로 근무 중인 그녀는 학창 시절에는 초불량 여고생이었지만 선재를 좋아하게 되면서 착실한 학생으로 환골탈태한 당차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극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경수진은 "2014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좋은 배역을 맡게 돼 기쁘다. 지금껏 보여드렸던 순수한 첫사랑 이미지를 넘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고 바로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서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밀회'는 JTBC '아내의 자격'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김희애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