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갤럭시 기어’ 출시로 웨어러블 기기를 국내에 알린 가운데 소니가 스마트워치2의 국내 판매를 예고하면서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기어’는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손가락을 미는 동작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다. 메시지, 이메일 등이 수신되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알림 화면이 꺼지기 전에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들면 바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릴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스트랩에 달린 1.9 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2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스마트워치2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SNS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사항들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2 스크린 상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음악 재생 컨트롤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및 동영상 원격 촬영 등도 지원된다.
◇스마트폰 연동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 VS 소니 ‘안드로이드’
삼성 ‘갤럭시 기어’는 출시 초기에는 ‘갤럭시 노트3’만 연동돼 활용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1월 현재 업그레이드가 진행돼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갤럭시S4(LTE, LTE-A), 갤럭시S4미니, 갤럭시S3(3G, LTE), 갤럭시라운드, 갤럭시액티브, 갤럭시줌 등 신형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이 가능하다.
소니 ‘스마트워치2’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와 연동돼 활용폭이 좀 더 넓다. ‘스마트워치2’는 안드로이드 4.0 이상이 설치된 스마트폰·태블릿 PC와 연동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LG G시리즈, 팬백 베가 시리즈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 ‘다양한 색상’ VS 스마트워치 ‘저렴한 가격’
‘갤럭시 기어’는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 반면 ‘스마트워치2’는 블랙 1종만 국내 출시된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스마트워치’가 앞서있다. 스마트 워치는 가격은 21만 9000원으로 ‘갤럭시기어’는 39만 6000원보다 저렴하다. 삼성은 이통3사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갤럭시 기어를 10만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