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퍼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46개국, 129개 전시장을 통해 2121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2083대) 약 1.8% 성장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수퍼카의 기준을 새로이 정립하고 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전년 대비(922대) 9% 성장한 1001대가 판매돼 람보르기니 역대 V12의 연간 모델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전체의 34%, 미주 지역이 35%,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30%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른 판매 추이를 보였다.
지난 해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에 궁극의 오픈 에어링의 정수를 더한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를 소개했다. 지난 해 말에는 가야르도의 마지막 모델이자 수많은 랩타임 기록을 경신한 ‘가야르도 LP570-4 스콰드라 코르세’를 선보였다. 또한 50주년을 맞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에고이스타, 베네노, 베네노 로드스터 등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으며 가야르도, 아벤타도르 및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의 특별한 기념 에디션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 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람보르기니는 이를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며 브랜드의 입지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람보르기니 신화의 힘을 증명했다. 특히 50주년 축하 행사의 절정으로 평가받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랠리, ‘그란데 지로’에는 350여대의 람보르기니와 29개국에서 수 백명의 고객들이 참석했다.
슈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지난 한 해 동안 람보르기니는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100명의 전문가들을 본사에 추가로 영입하는 등 지속가능 한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해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하여 람보르기니의 우수한 라인업과 판매 전략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