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성공회대ㆍ한국주류산업협회서 사업 승계

2014-01-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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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사단법인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이하 카프재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성공회대학교와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사업을 승계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공회대는 카프재단 사업 중 알코올중독자 치료병원·재활사업을, 주류산업협회는 운영지원·기획연구·예방사업을 승계하기로 확정했다.

알코올중독자 치료병원, 재활사업 관련 건물은 성공회대학교에, 한국주류산업협회에서 제공한 출연금 각각 사업승계기관에 나누어 증여하기로 했다.

카프재단에 종사하는 근로자 전체 55명 중 성공회대학교에서 41명, 주류협회에서 14명을 고용승계된다.

카프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기존 재단의 사업·고용·재산 등의 구체적 승계 내용을 최종적으로 의결하고 카프재단의 해산·청산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카프재단은 출연금 지급중단, 이사장 궐위, 상근임원(사무총장, 감사) 및 카프병원 의사 사퇴 등으로 재단 사업의 수행이 곤란했다”며 “성공회대학교와 한국주류산업협회에서 해당 사업을 승계함에 따라 알코올중독자 병원 등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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