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국내 섬유시장은 선진국의 완만한 회복세와 FTA 효과, 중국 내수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164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9일 2014년 품목별 수출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미국과 EU 등 대선진국 수출 증가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EU시장에서는 한국 패션브랜드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의류 수출도 증가가 예상된다. 제품 차별화를 위한 고기능ㆍ고부가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지만, 제조원가 상승과 경쟁심화로 채산성은 악화도 우려되는 부문이다.
이밖에 아세안과 중국 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7.9%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동(-2.1%), 일본(0.9%), 중남미 등 기타 지역(0.5%)은 정세불안과 경제 회복세 둔화 등으로 수요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