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눈다랑어 참치 뱃살(240g)과 속살(120g) 모듬 세트를 기존 판매가 대비 반값 수준인 1만3900원에 판매한다. 물량은 평소 대비 10배 많은 30t을 준비했다.
이마트 측은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참치 협력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산량의 80%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동원산업·사조씨푸드 등 국내 참치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엔저로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엔화 환율 1000원이 무너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엔화가 지난해 1월 1200원대에서 1000원대로 20% 하락하면서 국내 참치 수출 원료가도 떨어졌다. 이는 15% 매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세우 이마트 바이어는 "엔화 환율 1000원이 붕괴되는 등 계속되는 엔저로 참치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고소진을 위해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비싸서 먹기 힘들었던 최고급 눈다랑어 참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