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에게 분개 "장난하나?"

2014-01-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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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북한에 1년여간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씨의 여동성은 데니스 로드먼 전 NBA 선수를 비난했다. 로드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31번째 생일 축하 경기를 위해 북한에 갔지만 케네스 배씨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기 대문이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배씨의 동생인 테리 정씨는 이날 로드먼이 김 위원장과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자신의 오빠 문제를 논의하기 꺼려한다고 분노했다. 전날 로드먼은 CNN과 인터뷰에서 배씨를 빼내는데 노력을 하겠는가란 질문에 "그가 무슨 일을 한지 알고 있냐"며 그럴 목적으로 온 게 아니라고 분개했었다. 이를 본 정씨는 "로드먼이 오빠의 목숨을 놓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베씨는 지난 2012년 하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체포되고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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