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기황후' 하지원, 결혼 따로 연애 따로…고려판 '오로라공주'?

2014-0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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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하지원이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애는 주진모와, 결혼은 지창욱과 하려는 모양세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왕유(주진모)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기승냥(하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철(전국환)을 쓰러뜨리고 황태후(김서형)와 손을 잡은 왕유는 승냥을 향해 "고려로 돌아가면 왕비가 돼 달라"고 청혼한다.

왕유는 정표로 비녀를 건네며 "허락한다면 그걸 머리에 꽂아라"라고 말했다. 왕유의 사랑을 확인한 승냥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순간 황제 타환(지창욱)을 떠올리며 머뭇거렸다.

승냥은 타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타환은 지금까지 승냥을 향해 노골적으로 애정표현을 해왔다. 특히 대원제국의 황제임에도 "너는 내 어미새였다. 절대 못 보낸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이며 승냥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연철 앞에서는 제대로 말도 못하는 겁쟁이에다가 승냥 앞에서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이는 타환이었지만 승냥은 어느새 그런 타환의 모습에 빠져있었다.

이날 승냥은 왕유를 선택했다. 오랫동안 연모의 마음을 품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렇다. 승냥은 왕유의 청혼을 받았으며 애절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승냥의 처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하지만 승냥의 마음에 위치한 타환의 자리는 꽤 커보였다. 게다가 '기황후' 첫 회에서 이미 등장했듯이 승냥은 훗날 타환과 혼례를 올린다. 연애는 왕유와, 결혼은 타환과 하는 것이다.

이들의 삼각관계는 피할 수 없는 전개다. 하지원의 '결혼관'이 '기황후' 로맨스에 긴장감을 줄지, 막장의 요소가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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