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24일 44만6700여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에 앉혔다. 누적관객수 247만4200여명으로 송강호가 ‘한 해 2000만 관객 동원’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데 일조했다.
2위 용의자를 관람한 관객은 33만3800여명(누적관객수 35만3400여명). 변호인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개봉 첫날 성적으로는 높은 수치다.
타임리프 로맨틱 코미디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누적관객수 224만2500여명을 기록한 ‘어바웃 타임’이 13만4900여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도연과 고수가 호흡을 맞춘 ‘집으로 가는 길’이 4만800여명(누적관객수 151만43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원, 김아중 주연의 ‘캐치미’는 2만7200여명(누적관객수 35만5100여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백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송강호)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환)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접한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했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이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유와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공유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 연기와 리얼한 카체이싱 장면 등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