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부문 매각설 부인에도 9%대 급락

2013-1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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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주가하락 견인…“게임사업 불확실성 해소될 것”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CJ E&M 주가가 회사 측의 게임 사업 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부인에도 9% 넘게 급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전날보다 2850원(0.15%) 하락한 2만8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언론매체는 CJ가 게임 사업을 포기하고, 넷마블 매각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CJ E&M 주가는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주가 하락을 견인한 것은 기관투자가였다. 기관투자가는 이날 CJ E&M 주식을 총 103억원어치 매도했다.

CJ E&M 측은 장중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CJ의 게임 사업부문 매각 추진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자회사 CJ게임즈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게임 사업부의 전략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향후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CJ게임즈에 대한 확실한 사항은 게임 사업부문 매각 계획이 없고, 게임 개발 손자회사 지분 매각은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손자회사 지분정리는 내년 상반기 안에 결정된 내용이 나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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