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친선협회, 산동성정부와 경제교류방안 머리 맞대(종합)

2013-12-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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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친선협회, 산동성과 다각적 교류방안 논의

이 회장, 환경문제 한중 양국이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

궈 성장 ‘산동성과 한국은 협력범위 매우 크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과 궈슈칭 산동성장이 한중간 구체적인 교류협력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손을 잡았다]

[한중친선협회와 산동성정부가 한중 경제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는 3일 중국 지난(济南)시를 방문해 산동(山东)성정부 주요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중국, 산동성과 한국간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세기 회장은 먼저 “궈슈칭(郭树清) 성장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산동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 발전하고 번영하는 산동성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산동성과 한국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역대 산동성장들은 매년 한국을 방문해 협력관계를 다지며 한중 양국의 우호교류에 앞장서 갔다”고 말했다.
궈슈칭 성장은 “그 동안 산동성이 거둔 많은 성과에는 한국의 직,간접적인 영향과 도움이 있었다. 산동성 및 지방정부도 한국기업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한중 양국의 더 깊은 교류를 위해 산동성정부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 성장은 “최근 산동성은 의류, 교육, 체육, 문화 등의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관련산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산동성은 노인인구 비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서 실버산업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궈 성장은 또 “산동성은 교통이 편리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 한국과 교류범위가 훨씬 더 다양하고 깊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동성은 중공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산업, 화공산업의 비중이 커서 이제는 환경오염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济南), 칭다오(青岛), 르자오(日照), 라이우(莱芜) 등에 제철소가 있어서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도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하다면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의 성공사례를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양국의 경제가 발전하는 가운데 환경문제는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궈 성장의 한국방문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한중 양국이 환경문제를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황승현 칭다오총영사, 조봉래 포스코 ICT 사장, 김한 전북은행장, 우선주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등의 한국측 인사 30여명과 궈슈칭(郭树清) 산동성장, 샤겅(夏耕) 산동성 부성장, 류웬(刘渊) 산동성 외사판공실 주임 등 정부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친선협회 방중단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산동성정부와 지난시정부를 방문해 한중 양국의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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