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찾기' 문자로 악성 앱 유포… 스미싱 사기 일당 적발

2013-12-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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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찾기' 스미싱 사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동창 찾기' 문자로 악성 앱을 유포해 스미싱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악성 앱이 포함된 동창 찾기 문자를 보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석모(24)씨를 구속하고 김모(23)씨 등 4명을 불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석씨 일당은 지난 6월부터 대출상담을 위장해 휴대폰 가입자 정보를 빼낸 다음 중국 조직과 연계해 악성 앱이 깔리는 문자를 유포하고 휴대전화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빼내는 방식으로 1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허위로 만든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요청한 후 승인 요청 문자를 중간에서 가로채 통신사로부터 입금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계속 수사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공범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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